어제 드디어 코스피 지수가 2000을 넘어섰다.
그리고 오늘은 2000 좀 넘어 현재 2010 포인트를 기록하고 있다.
코스피 2000 이 넘어선것이 시사하는 의미가 큰것 같다.
어제 뉴스마다 코스피가 2000 을 넘어선 소식이 전해지고,
오늘 아침 라디오에선 3년전(2007년)의 코스피 2000 의 의미와 현재(2010년) 코스피 2000 의 의미에 대해 여러가지 분석을 내놓기도 했다.
내용의 골자는 이렇다.
2007년의 코스피가 2000 포인트를 넘어선 시점의 고금리, 높게 평가된 기업가치(valuation), 부동산 시장의 분위기 등 여러 상황 들이 주식시장에 부담을 주고 있는 상황이었다고 한다.
하지만, 올해는 국내/외 적으로 부동산 경기 침체, 저금리, 낮게 평가된 기업가치(valuation) 등의 상황과 유럽국가의 재정 위기, 북한의 연평도 도발 등의 악재를 이겨내고 코스피가 2000 포인트를 넘어서서 2007년의 상황과는 사뭇 다르며 앞으로가 더 기대된다고 한다.
물론, 현재의 코스피 2,000 이 꼭 좋은 상황만은 아니라고도 한다.
2010년의 주식시장은 외국인에 의해 움직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정도로 외국인의 규모가 크고, 외국인에 대한 의존도가 상당히 높아졌기 때문에, 지난번 11월과 같이 환율 등 투자요인이 부정적으로 바뀌어 외국인이 한번에 빠져나갈 경우엔 코스피 2,000 이 무너지는 것은 당연하다고 한다.
또한, 2008년 미국으로부터 시작한 세계경제 위기 이후 기업들이 현금성 자산을 많이 보유함으로 인해 투자에 대한 기회비용의 손실도 무시할 수 없다고 한다.
마지막으로, 코스피가 2,000 포인트를 넘어서긴 했지만, 중소기업보단 대기업 위주의 주가가 코스피 2000을 넘겼다고 볼 수 있는 부분도 신경써야 할 부분이라고 한다.
아래 기사처럼 코스피가 2,000 포인트를 넘어섰지만, 나를 포함한 많은 개미들이 허망함을 느끼고 있는 부분도 바로 위와같은 사실 때문일 것이라 추측된다..
...
어찌되었든, 현재 코스피는 드디어 2,000 포인트를 3년만에 다시 넘어서는데 성공한 것처럼 보인다.
앞으로 그 부담감을 못이겨 다시 곤두박질 칠지,
아니면, 언제 그랬냐는 듯이 또 다시 다른 목표(가령 3,000포인트)를 향해 질주 할지는 조금 지켜봐야 할 것 같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나는 아주 소액을 투자하는 개미투자자로써 이 시점에 정말 많은 생각을 해 봐야 할 듯 하다.
이기고 싶지만, 이기지 못하는 것의 원인이 무엇인지 많이 생각해 봐야 겠다...